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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3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핵심부품 19개서 결함 발견···정비기간 연장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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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19-10-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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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장현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달 10일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3호기 핵심설비 중 하나인 ‘습분분리기'에서 결함이 발견돼 정비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성 3호기 정비 기간이 당초 예정된 45일보다 길어지고, 전기 생산 중단에 따른 대규모 손실 발생이 예상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착수한 월성3호기 제17차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증기발생기 4대에 설치된 총 264개의 습분분리기 중 19개에서 침부식 열화가 발견되어, 점검 및 교체를 위한 정비기간이 연장될 수 있고 상세일정은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월성 3호기에서 결함이 발견된 증기발생기 내 ‘습분분리기’는 원전의 핵심 설비로, 원전에서 수분(습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습분분리기가 포함된 증기발생기는 원전에서 증기를 만드는 장치로 공급하는 증기의 수분 농도는 0.25% 이하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터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수분이 일정 비율 이상 잔류하지 않도록 조정해 주는 장치가 습분분리기와 건조기다.

한수원 관계자는 "결함은 월성 3호기 증기발생기 4대의 1차 습분분리기 264개 중 19개에서 발생했다"며 "원인분석에 따라 정비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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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